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9,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역사적 국면을 맞이했다. 자산 가격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,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전략 역시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.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지수펀드(ETF: Exchange Traded Fund - 주식시장에서 상장되어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인덱스펀드) 시장 규모가 500조 원을 돌파했으며, 전체 펀드 시장에서 국내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%를 넘어섰다.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직접 짊어지는 대신, 시장의 흐름과 특정 산업군을 통째로 매수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합리적 투자 방식이 시장의 표준으로 안착한 결과다. 역사적인 시장 고점 상황 속에서 ETF를 활용한 재무적 자산배분(A..